유가(WTI 상승)
국제유가가 2주래 최고수준으로 올랐다.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석유수출국기구(OPEC) 주도의 원유생산량 감산합의의 9개월 연장을 지지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하면서다.
OPEC 회원국들이 오는 25일 회의에서 합의를 이뤄낼 경우 원유생산량 감축합의는 2018년 1분기까지 유지된다.
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1.01달러(2.1%) 상승한 48.85달러로 거래를 끝냈다. 4월 28일 이후 최고가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미국 셰일오일 월간 생산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발표한 이후 WTI는 장초반 돌파했던 49달러선에서 밀려났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7월분 북해산브렌트유는 전일대비 배럴당 98센트(1.9%) 오른 51.92달러로 장을 마쳤다.
칼리드 알-팔리 사우디아라비아 석유장관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6월말까지 시장이 기대하는 재고수준에 도달하지 못할 것이기 때문에 감산합의가 가능한 2018년 1분기말까지 연장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석유장관은 "예비협상에서 모두가 약속을 했고, 어떤 나라가 그만둘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OPEC과 러시아를 포함한 비OPEC 산유국들은 지난해말 원유 공급과잉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6월말까지 6개월간 원유생산량을 하루 180만 배럴까지 감산하기로 합의하고, 이를 이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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