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17. 5. 15. 14:41

프랑스 몽쉘미셀




 몽생 미셸 | 프랑스의 노르망디 해변. 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의 초반부에 나오던 지옥 같은 풍경은 잊어 주세요. 60여년 전 참혹한 전장이었던 노르망디 해변은 이제 유럽에서도 가장 신비롭고 낭만적인 관광지 중 하나입니다. 특히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천공의 성 라퓨타>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던 바다 위에 지어진 수도원 몽생미셸은 죽기 전에 꼭 만나봐야할 건축물 1순위로 꼽힙니다.

천년이 훨씬 넘은 옛날인 8세기. 오베르란 신부가 천사 미카엘의 명을 받아 지었다는 '믿거나 말거나' 유례가 있는 이 수도원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라는 명성은 차치하고 이곳 노르망디에 들러 일주일 정도 머무르며 느긋하게 만나봐야할 정말 신비로운 건축물입니다.

조수 간만차가 워낙 크기에 때로는 육지에 솟아있는 듯, 때로는 바다에 잠겨있는 섬으로 보이는 듯한 신비로운 풍광은 초자연적인 풍광을 선사하기도 합니다. 참! 몽생 미셸에 간다면 꼭 기억할 것이 있으니! 절대 몽생미셸이 있는 섬에서 머무르지 말기입니다. 몇 개 없는 숙소가 무진장 비싸기도 하거니와 일본인들의 가장 '핫'한 여행지기 때문에 호텔에서 온통 '곤니치와' '스미마셍'만 듣다 올 수도 있습니다. 몽생미셸이 아련하게 보이는 2km 근방의 라 까세혼느나 4km 떨어진 보부와 같은 작은 마을에서 저렴하고 여유있게 일주일을 보내는 것이 훨씬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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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자수성가한 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