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일기2011. 12. 9. 14:00






두번째로 강연회에 참석했다.
이번엔 인간시장으로 유명하신 김홍신 작가님이 강연을 하신다기에 얼른 신청을 했다.

이 책 이전에 출간하신 인생 사용 설명서를 통해 처음으로 김홍신 작가님을 접했는데,
역시 내공이 상당하신 분 같다.

강연이 시작되기 10분 전쯤 도착하셨는데, 활기차게 청중들에게 인사를 하신 모습이
잘난 사람 왔으니까 알아봐달라고 하는 것 보다는 예의를 지키시는 것 같아서 일단 마음에 들었다.
체구는 작으시고, 인자하신 모습이었다.

강의를 시작하니 약간은 조용하지만 지루하지 않고, 부드럽게 이야기를 잘 끌어나가셨다.
유머러스한 말씀도 간간히 하시고, 대본 하나 없이 한시간 반이상을 강연을 진행하시는데 놀랐다.
요즘 느낀거지만 작가들은 대체로 말빨이 끝내주는 것 같다.
글빨이 입으로 옮겨간게 말빨이니 좋을 수 밖에 없나보다.ㅋㅋ

주제는 '그게 뭐 어쨌다고' 인데, 앞에 학력, 재력, 인물, 배경이 들어가 있다.
책을 출간하시면서 강연을 하신 것이다.
책을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내용은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인 듯하다.
하지만 전달하는 방식과 사람에 따라 그 느낌이 다르게 다가오기 때문에 이렇게 시간을 내어서 강연을 듣는 것 같다.

너무 많은 이야기들을 해주셨는데, 메모한 내용을 토대로 적어보면 이러한 것들이다.

인생에는 정답은 없고, 명답은 있다.

 => 인생에는 정답이 없고, 모범답안은 있다. 2020-06-03 나대로 살자.
하고싶은 것을 하고 살아야 한다.
 하고 싶은 것을 하지 못하는 사람(김이상궁 - 왕이 음식을 먹기 전에 모든 음식을 먹어보고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는 직업))
해발 3000m이상에서는 나무가 잘 자라지 못하는데, 명품 바이올린은 해발 3000m 이상에서 자란 나무로 만든다.
그리고 연주할 때만 현을 팽팽하게 하고, 연주하지 않을 때는 느슨하게 한다. 인생도 마찬가지
세상이 복잡하다고 하는데, 세상이 복잡한 것이 아니고 내 머리 속이 복잡하다.
아날로그화하는 것이 행복
마음 속의 쓰레기(화, 분노, 짜증)를 빨리 버려야 한다. -> 암세포를 키우기 좋음
결혼의 실패 -> 인간하나 잘못 만난 죄, 자식의 실패 -> 잘못만난 인간 닮은 거
행복 -> 내 마음 속에 있다.
잘 놀다 가는게 인생(평균 수명 믿지말 것)
직장인의 꿈 : 놀고 먹는 것 -> 병으로 이어짐
이 음식이 내 삶에 오도록 해주신 수많은 분들 감사합니다. - 자성예감
수면 내시경(의사, 간호사들은 절대 자기병원에서 수면 내시경을 하지 않음) -> 그동안 숨겨 왔던 모든 속내를 드러내기 때문
인연은 선연과 악연이 있다.
항상 생각해야 할 것 (1. 살아있는 동안 기뻤나? 2. 남도 기쁘게 했나?)
25년 전에 사랑했다고 얘기했잖아. 별다른 얘기 없으면 변합없는 거야
결혼은 숙성(싸우고, 다투고, 사랑하자)
건망증 : 택시탈 때(메리어츠 호텔 -> 메리야쓰 호텔 -> 난닝구 호텔)
                  (전설의 고향 -> 예술의 전당)
행복하지 않는 이유 3가지
1. 행복은 만족/욕구 인데 욕구의 크기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
2. 비교법
3. 열등감
나 자신에게 개목걸이를 걸었으니, 그 개목걸이를 풀어서 버릴 것.

대충 정리해보니 강연회때의 그 느낌이 되살아 나는 것 같아서 좋다.
잊어버릴 때쯤 되면 이 글을 다시 한번 보고 그 느낌을 되살리면 좋겠고,
좀 더 좋은 생각을 내 머리속에 새기려면 책을 한번 보는 것이 더 괜찮을 것 같다.

이 글을 빌어 강연해주신 김홍신 작가님게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고,
다음에 또 좋은 기회로 뵈었으면 좋겠다.

Posted by 자수성가한 부자